posted by 렉스 trex 2018. 6. 26. 11:15

웹진에서 글을 적습니다 (링크)​ / 별점은 이상한 제도입니다.


올라소울 「Back To Back」

Johnnie Taylor의 LP를 들고 거리를 누비는 김신일의 발걸음은 리듬감에 실리고 그는 도심 안에서 홀로 훵키한 소울 넘버의 전도사가 된다. 공식 뮤직비디오 이야기다. 이 유튜브 비디오엔 이 곡의 영문 가사에 바탕을 둔 한글 번역 내용도 하단에 정보가 노출되는데, 그가 추구해 온 장르에 대한 진지함과 태도에 대한 설파가 기분 나쁘지 않게 담겨있다. 그게 제법 계도성과 교조적이라 올라소울이 ‘퓨처’라는 수식어까지 달린 작금의 흑인 음악 시장에서 그들이 차지하고자 하는 본류에 대한 추구가 진하게 유추된다. (어떻게 듣기엔 김신일과 표절 시비가 붙었던 한 음악인과의 시비에 대한 화답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들은 현대의 화법에 들어맞고자 하여 브라스 등을 전자음으로 대체해 연출했다 하지만, 진하고 후틋하게 뿜어나와 와닿을 진짜 브라스 음이 이 싱글에 배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의 후반부를 도맡은 것은 곳곳에서 맛깔스러움을 넣었던 조범진의 기타다. 조용히 반향을 노리는 듀오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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