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9. 5. 6. 09:26

사회 안의 익숙한 규정 속에서 가족 됨/자식 됨/시민사회 속 구성원됨의 규칙을 압박하는 부모 세대와의 갈등, 이로 인한 성 정체성과 현실의 충돌 등을 다룬 작품으로 보인다.... 지만 나는 일단 이게 창작론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기도 했다. 외부와 내부가 꾸준히 조성하는 마음의 장벽과 유폐를 강요당하는 마음의 지옥도에서 창작자의 창작 의욕과 행동은 어떻게 싹이 돋고 극복을 향해 한 발가락 나가는가. 그 과정을 보여준다. 가장 좋은 것은 이것이 미완의 이야기이자 서툴게 삶을 경영하는 실시간의 작가의 상태를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그 덕분에 SNS 채널 등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타고, 하나의 완연한 출판물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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