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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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의 '그 놈'

trex 2009. 4. 27. 10:20

간간히 주장하는건데, 난 [클로버필드](http://trex.egloos.com/3591706)와 [스피드 레이서](http://trex.egloos.com/3738773)가 앞으로 평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동의 안하셔도 되는 문제.


아무튼 요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이 완전히 무슨 필견해야 한다는 분위기라서 의아해졌다. 대한민국과 스타트렉이라. 양쪽이 궁합이 좋았던 쪽이 있었던가. MBC에서 방영했던 'X학장님'(풉) 출연의 [스타트렉]도, 상영했던 극장판도 아주 조용했건만...


J.J. 에이브람스가 시공간을 수정하여 스타트렉 시리즈를 새롭게 구원하여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으며 어쩌구 이런 이야기는 사실 내게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다. 나같은 문외한에게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그냥 '덕분에 극장에서 볼 마음이 생기는 스타트렉'이라는 의의 정도? 트레키라는 단어의 유무만 아는 내 입장에선 말이지.


덕분에 J.J. 에이브람스 제작의 [클로버필드]에 대한 기억이 다시 떠올랐고, 구글링을 해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지 알 도리가 없는 [클로버필드] 2편에 대한 이야기들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가운데 영화속 크리처의 이미지를 검색해 보았다.


클로버필드에 나오는 괴물의 디자인은 사실 크게 중요한게 아니다. 영화 자체의 핵심이 괴물의 탄생 원인이나 이 괴물의 행보에 있는게 아니라 이 괴물이 휘저은 대도시의 공포감이 개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뭐 그런 문제에 달려 있어서 고질라든 문어발 괴물이든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봉준호의 [괴물] 당시에도 그랬지만 이런 크리처 디자인에 관련한 초안이나 추정성 팬아트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은 부류가 있다. 나같은 사람들. 그래서 이래저래 모아보았다. DVD 발매 당시 부록으로 동봉해줬다는 피규어 덕에 합성 이미지가 부쩍 늘어났다. 어디까지 공식이고 어디까지 팬아트인지 나도 모른다. 그냥 보고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