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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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89회 : 더보울스, 데이로터스

trex 2022. 3. 7. 09:51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61 

 

[Single-Out #389] 누모리, 더보울스, 데이로터스, 동이혼, 브로큰티스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89회입니다.누모리, 더보울스, 데이로터스, 동이혼, 브로큰티스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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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울스 「Mr. Love」

확실히 잔나비의 등장 이후 레트로 컨셉트의 밴드가 대중들에게 반향과 설득을 얻는 추세로 보인다. 단순히 옛스러운 사운드와 분위기로 애상을 자아내며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장르와 계보에 대한 접근이 예사롭지 않은 밴드도 탄생할 법한데, 더보울스는 확실히 그런 방향으로 들린다. 곡 전반에 온기가 가득한 화음으로 주도하는 팝의 선율과 음반 제목 『Blast From The Past』를 충실히 재현하며 일렁이는 다채로운 연주와 사운드 만들기는 여러 곳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지금까지도 만만치 않게 여러 결과물을 보여줬지만, 본작의 인상을 보자면 앞으로 더 자주 주목할만한 밴드 ★★★★

데이로터스 「You」

록 씬 안팎에서도 '네다씹'(네, 다음 씹덕)이라는 괜한 경멸로 치부되기 십상인 보컬 2인조 편성의 비주얼계 록 넘버. 프로듀싱 등의 전반적인 설계는 맡은 멤버 안키모, 밴드로서의 성립을 맡은 멤버 토아에 이어 지난 2021년에 기타리스트로 영입한 타리의 가세가 남은 블록의 역할을 하며 지금 듣는 톤을 완성한 모양이다. 데뷔작 『多䫂ism』(2021)에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글램한 외양과 메탈코어풍 이웃 장르에 대한 선호를 보여주고 있는데, 밴드의 내관을 터트릴 순간을 암중모색하고 있을지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