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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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407회 : 김새녘, 박소은

trex 2022. 7. 27. 10:33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984

김새녘 「싫증」

'내 어찌 감히'의 화법으로 움츠려들다가 종내엔 상대에 대한 추앙에 닿던 신해경에서도 그런 내성적인 톤이 떠오르긴 했다. 하지만, 데모 버전에서 EP 버전으로 강화되면서 기타의 질감이 한결 뚜렷해진데 더해 색채감마저 몰려왔다. 입김을 뿜게 하는 아스라한 새벽 공기의 낮은 온도를 일순 온화하게 만드는 밝은 기운의 공감각적 경험까지. ★★★1/2

박소은 「Whiskey n Whiskey」

영화 《소공녀》(2017)에서 미소(이솜 분)의 하루를 충만하게 채우는 것은 한 모금의 담배와 위스키 한 잔이라고 했던가. 그 하루의 행복지수만큼도 하락해주진 않겠다는 각박한 서울살이의 불투명함이 작품의 마무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꿈길 위에 헤매는 키보드에 박소은이 직접 연주한 거친 톤의 일렉 기타가 뚜렷한 고집을 보여준다. 예의 부드럽고 차분한 보컬이 여러모로 달리 들리는 곡. 어쩌면 전작 『고강동』의 수록곡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2020)의 자매의 위치에 해당하는 작품일지도. ★★★1/2

 

[Single-Out #407] 김새녘, 박소은, 스테이너스, 에이트레인, 티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07회입니다.김새녘, 박소은, 스테이너스, 에이트레인, 티치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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