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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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430회 : 유니, 프롬

trex 2022. 12. 19. 09:40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23

유니 「Dive」

러머 유경은 당시에는 걸그룹의 록밴드 포지셔닝에 대해 적지 않은 비아냥을 감당했지만, 드러머라는 명백한 이력과 함께 유니에 안착하는 것으로 매듭지은 듯하다. 그가 스틱을 잡은 밴드 유니의 신작 음반엔 톡식 출신의 김정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하니 공중파의 감각과 무대의 감각이 유효하게 배합이 되었으리라는 추측이 간다. 이 팝펑크 넘버엔 기세 좋은 보컬을 앞세운 승민의 베이스, 딜레이 주법의 기타 솔로가 도드라진 도휘의 완결로 삼합을 이룬 편한 록을 들려준다. ★★★

롬 「그거면 돼요」

데뷔 초기부터 목소리의 음색과 노래의 만듦새로 두루두루 호응을 얻었던 그의 신작이며, 이번에도 '프롬'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를 채워주는 곡이다. 마른 입을 다물고 잠시간의 여백을 통해 들어오는 연주는 이번 정규반  『Mood, Sunday』의 타이틀과 분위기에서 일요일이 저무는 시간대의 쓸쓸한 적막함을 느꼈다. 굳이 떠올리자면 들국화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1985)을 듣던 그 순간 같은. 물론 '설렘설렘'과 '기대기대'를 노래하는 온화한 목소리 안엔 사람들이 흔히들 언급하는 위로와 소위 힐링이 예외 없이 갖춰졌다. 코러스가 가세한 중후반부에 닿으면 그 온기에 있어 충만함에 닿을 듯.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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