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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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443회 : 나노말, 원호

trex 2023. 3. 27. 07:11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49

나노말 「우주미아」

Alfonso Cuaron의 《그래비티》(2013) 속 우주를 90년대 후반에 활동한 댄스팝 밴드 Aqua가 재현했다면, 이런 분위기였을까. 낭랑함과 튀는 톤이 공존한 보컬, 여기에 나지막함으로 진지한 척 가세하는 다른 멤버의 보컬까지 곡은 이런 얼기설기한 분위기를 즐긴다. 유영하다 표류하는 칠흑 같은 공간의 아연함을 표현하다 섬광같이 발산하는 신스 사운드를 들으면, 자연히 그간 익숙히 들어왔던 이런 사운드의 목록들을 새삼 되짚게 된다. 빛은 이내 소멸하지만, 그 여운은 은근히 만만치 않았다. ★★★1/2

원호 「춤」

 '플라워 무브먼트'로 명명하는 시기에 대한 경배를 말하는 것보다 보컬의 긁힌 톤이나 예스러운 건반을 들으면 당장엔 은근히 이 땅의 짧고 가느다랗던 록의 역사를 다이제스트로 재현한 듯 들렸다. 잽을 연신 날리던 기타가 중반부터 3분이 미처 안 되는 간략한 러닝타임 속에서 안에서 자신의 사이키델릭 유전자를 피력한다. ★★★★

 

[Single-Out #443] 나노말, 원호, 이근형, 코드쿤스트, 황소윤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43회입니다.나노말, 원호, 이근형, 코드쿤스트, 황소윤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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