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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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과 비틀즈

trex 2009. 9. 11. 10:19


요새 특정 장르의 음악들을 계속 들어야 할 일이 있다.(도깨비의 [天文] 앨범 듣고 놀라움을...) 그래서 그쪽의 즐거움도 있지만, 역시나 귀는 다양한 것을 원하게 마련이다. 하아 그래 결국 도착했어. 누구는 박스 두개를 사서 모은다고 하지만 난 매니아가 아니잖아.

- 일단 윤상. 그의 책은 텍스트 보다 사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니 주의 하시도록. 뉴욕 워너비들에겐 좋을지도 모르겠다. 난 뉴욕에 태국 음식점이 많다니 그거 하나 맘에 들었다. 그외엔 뭐 그냥. 동봉 CD의 신곡 Play With Me는 그의 졸업 작품이자 (일렉트로닉 음악을 싫어하는)그의 아내를 위한 작품이자, 그의 아이의 옹알이가 음원 소스로 쓰인 곡이다. 그의 결혼을 아직 현실로 인정하지 않는 극렬 여성팬들은 정신건강을 위해 청취하지 마ㅅ.... [모텟] 앨범에 익숙했던 분들이라면 이 CD는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금방 뚝딱 읽을 듯 하고, 음악 만드는 이의 고민을 좀더 파고들며 엿볼 수 있는 책들의 발간을 앞으로 기대한다. 그런건 아직 없는 듯.


- 그래 대다수분들은 비틀즈에 대한 본론을 기대하시겠지. 3장 낱장으로 샀습니다. [서전 페퍼...][화이트][에비 로드] 네 남들이 흔히 말하는 후반기 3대 걸작. 제가 앞으로 (월말 안에 상품권이 도착하면)낱장으로 3장을 더 채울 예정인데 그게 뭔지는 짐작이 가실지도. 네 케이스 이쁘고, CD 꺼내기 불편하고... 기획물 답습니다. 사운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비틀즈를 테이프 세대에서 사다 그만 둬서. (남들은 좋다던데)저에겐 흉물스러웠던 기획물이었던 [1] 포함해서, 몇개의 테이프들이 있었지요.

앞으로 이렇게 천천히 모으는게 저에게 어울릴 듯 합니다. 한꺼번에 먹으면 과식이잖아요. 하하. 그래도 모노 박셋 사신 분들 어여 블로그에서 인증샷 좀. 그런 구경거리 좋아한단 말입니다.

아무튼 특정 장르 음악 잠시 벗고, 어제 이것들 약간으로 귀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