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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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더 문]

trex 2009. 11. 30. 11:52

더 문
감독 던칸 존스 (2009 / 영국)
출연 샘 록웰, 케빈 스페이시, 맷 베리, 로빈 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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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인력을 한명만 할당한 (한미 합작)다국적 기업, 이제 지구로의 귀환이 2주 남은 말년 병장 직원, 그리고 그와의 대화 상대인 인공지능 컴퓨터. 벌써부터 무슨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디스트릭트9] 덕에 '(SF영화에 나오는)기업은 개새끼들 집단이지'라는 생각은 당연히 나올 것이고, '2주 안에 무슨 일 분명히 난다'는 생각도 날 것이고(기지 안에 혼자 있다는 것 자체가 섬뜩하지 않은가), 차가운 말투로 인간의 말에 응대하는 인공지능 컴퓨터는 모 SF 고전을 떠올리게 한다.


아닌게 아니라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아닌데, 홀로 남아 있다는 고독과 뜻하지 않은 어떤 조우, 그리고 드러나는 사건의 실체와 인공지능 컴퓨터의 캐릭터, 적절한 음악까지 잘 안배되어 있는 이야기였다.


샘 록웰 똥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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