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xism : 렉시즘
[2012] 본문
|
거대한 우박, 멈추지 않는 비, 거대한 회오리바람, 급속도로 대지가 얼어붙고 마침내 지구는 깨끗이 청소된다. [투모로우] 이야기다.
지하에서부터 끓는 지하수, 갈라지는 대지와 엎어지는 지층, 폭발하는 지상과 거대한 쓰나미, 대륙이 뒤바뀐다. 또 지구는 깨끗이 청소된다. 이건 [2012] 이야기.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처럼 약간 맵싸한 맛으로 시작했다가 [인디펜던스 데이]의 낯간지러움으로 마무리된다. [투모로우]도 뜯어보면 '아들아 아빠가 얼어죽을 지경이지만 널 구하러갈게'의 가족 봉합 스토리였지만 이 정도 온도는 아니었다.
자본과 권력이 없는 자에게 구원의 기술력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냉험한 현실, 그리고 남은 자들만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엄연함. 이건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명한 깨달음이라기보다는 그냥 벌린 일들을 어찌 수습하다보니 얻은 결과 같다.
샤샤와 고든에게 명복을. [2012]의 존 쿠삭은 [인디펜던스 데이]의 윌스미스 영혼이 씌인 것이 틀림없다=_=);;; 그 화려한 드라이빙 능력이라니! 우주선도 조정하겠구만.
+ 우디 해럴슨...뭣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