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음악취향Y : 2000-2009 베스트50 발표(1) 본문
자 오늘부터 발표입니다. 매주 금요일 발표며, 금번이 1주차이지요.
2000-2009
- 21세기 첫 10년 한국 대중음악 명반 50선 -
= 1주차 : 41위 - 50위 앨범 목록 (링크는 : http://cafe.naver.com/musicy/10823)
41. 캐스커 [鐵甲惑星] (2003) 해피
42.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우리는 깨끗하다] (2007) 비늘구름
43. 씨비 매스 [Mass Appeal] (2003) 봉현도사
44. 스웨터 [Highlights] (2008) 유로스
45. 말로 [This Moment] (2009) 헤비죠
46. 크래쉬 [Terminal Dream Flow] (2000) 마이너
47. 조규찬 [Guitology] (2005)
사람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첫’ 베스트 앨범 [무지개] 이후 발매된 2장의 정규반 중 특히 팬들과 평론가들이 반색하며 맞이한 [Guitology]의 위치는 독특하다. 사람들이 이 앨범에 유독 호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앨범 평가에 있어 은근히 가산점(?)을 부여하게 하는‘락 성향’또는 ‘밴드 지향성’이라는 경향 때문에? 웬걸. 이미 그는 전작에서부터 <비둘기야 비둘기야>, <상어> 같은 트랙들에서 본작의 넘버들보다 ‘시끌한’ 넘버들을 만들어냈었다. ‘밴드 사운드 지향성’ 또는 ‘밴드 사운드 추수’라고 거창하게 호명하기엔 뮤지션 당사자가 4Rhythm의 기타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레코딩 세션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토로한 바 있다.(핫트랙 무가지 09년 12월호 인터뷰) 밴드 성향의 사운드라고 뭉쳐서 말하기에도 쑥스러울 정도로 <잠이 늘었어>, <아마 너도> 같은 트랙들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전작들에서부터 이어지는 남녀 관계의 감정선이 보여주는 아스라함이다. 물론 여전히 훌륭한 편곡이고(현악 오케스트레이션 같은 사치품도 필요없이!) 보컬은 출중하다. 다만 기타는 그 서포트에 충실하다. 본작을 그의 21세기 이력의 대표작으로 선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정서답게 서늘한 가사(또는 서늘한 세상에 대한 토로)와 어우러진 ‘외골수’ 뮤지션의 매니아적 편력, 이런 요소들이 이질감 없이 대중들에게 호소력있게 전달된 덕이다. <Don't>, <샴 Mental>, <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같은 트랙을 2005년 이후 내지 못하는 최근의 이력을 보자면 안타까움의 부채질은 겨울이 되어도 멈추지 않는다. [렉스 : 작성 원문]
48. 럭스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2004) 아미고
49. 못 [Non-Linear] (2004) 싸이키드
50. 고찬용 [After 10 Years Absence] (2006) 투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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