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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MG킷 : 이뤄지지 않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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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MG킷 : 이뤄지지 않을.

trex 2010. 2. 23. 10:22


건담팬들과 건프라팬들에겐 조금은 흥분되는 최근 며칠이었으리라 본다. 지난 주말 PSN(playstation network)을 통해 발표된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UC] 1화가 준수한 작화로 (소설판의 낮은 완성도 덕에)걱정하던 팬들을 안도시켰고, 어제는 하비잡지에 유출된 새로운 HG 라인업이 팬들을 격양시켰다.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UC]는 지속적 장사(...)와 작화 퀄리티를 위해서인지 2화는 올해 가을에서야 나올 참이며, 그 공백간은 현재 유니콘 관련 HG 제품 라인업이 충실히 채우리라 본다. 1화 방영분 덕에 그동안 갈등한 팬들은 기꺼이 주머니를 열 듯 하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나올 유니콘 HG 라인업도 그렇지만 3월에 출시될 유니콘 MG 스페셜팩판과 신안주 MG 티타늄 피니쉬판 판매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런걸 보면 선라이즈와 반다이는 참...


역시나 대단한 뉴스는 HG(또는 HGUC)가 'Across the Universal Century'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새로운 전개 라인업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소식. 아직 어느정도의 범위이며 정확한 명칭이 확정된 것인지는 궁금하지만, 지금 당장의 정보로 보자면 그동안 오매불망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더블제타 라인업이 드디어 합류하게 되었다.(하지만 더블제타를 UC 라인업이 아닌 것으로 취급하는 이 분위기는 왜?) 이외에도 건담X, 기타 G, W, 턴에이 라인업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라고. 이는 다시 말하자면 다른 한편으로 UC 라인업의 바운드독이니 등등의 마이너 기체를 염원한 팬들의 바람은 당분간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역시 다시 희망은 MG인가. 예측불허의 라인업은 이쪽도 마찬가지인데, 왠지 열심히 나올 법도 한데 엑시아와 GN-X 외에는 라인업이 이어지지 않는 더블오 계열도 그렇고 다음 발표도 윙건담 TV판, 무사건담 마크투 정도라니. 음. 이 참에 역시나 '절대' 이뤄지지 않을 바람이기는 하지만, 평소 생각해오던 'MG 라인업 이 킷의 발매는 요원한가' 3개를 적어본다.



MSK-008 디제

아무로 레이 탑승 기체 중에서 가장 천대 받는 비운의 기체. 당연히 킷 발매는 이뤄지지 않았고, 나올만한 타이밍조차 놓쳤다.(제타 건담 3부작 종료) 여느 마이너 기체들이 그렇듯, 몇몇 이들만 간혹 공상으로 떠올리는 물건 중 하나.



MSN-04 II 나이팅게일

하이뉴의 발매 이후, 잠시 기대를 가져봤지만 역시나 소식은 전혀 없다. 가동성 같은 부분들은 기체 특성상 포기해야 할 듯 하고, 다른 MG와 구분되는 스케일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다른 마이너 기체들처럼 공상의 범주.



CONCEPT-X 6-1-2 턴엑스

역사적인(...) 100번째 MG가 턴에이건담으로 발표되었을 때, 팬들은 '혹시!'라고 잠시 기대했었다. 물론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 꿈은 다른 형태로 현실화될 듯 하다. 아마도 새로운 HG 라인업 속 턴에이건담 시리즈 중 턴엑스는 발매될 듯 하다. 이게 발매가 안된다면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