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건프라이즘 (1)
Rexism : 렉시즘
어서 와. 건프라 취미는 처음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ㅂ진 않지만,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ㅇ…도 아니지만, 온 몸을 유니클로로 장식한 나는 양재역 3번 출구 부근 카페 파스쿠치에서 황송스런 소개팅을 하고 있다. 탕비실에서 옷자락이라도 스칠까 두려운 디자이너 예대리를 제외하고는 여성이라는 개체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선, 건너편 알토톤의 28세 여인이 존재만으로도 경이로울 뿐이다. 문제라면 나는 달변가가 아니고 – 굳이 말하자면 체내에 이물질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사는 숙변가에 가깝다 – 소개팅 상황별 시츄에이션에 익숙치 않다는 점이었다. 개발 다이어그램은 곧잘 만드는 편인데 말이지. 암튼 통성명이 오가고 가볍게(그리고 아스라이 너절하게) 신상 정보가 오고 갔고 세번째 순서로 자연히 서로의 취미 정보를 교환하였다. “건담 ..
책줄읽고로그남김
2013. 4. 2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