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구로다 이오우 (1)
Rexism : 렉시즘
가지가 싫다 / 가지가 좋다
가지를 싫어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지를 잘 못 먹는다. 아예 못 먹는다 정도가 아닌게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애써 찾아서 먹진 않는다. 나말고도 이런 사람들이 제법 되는 것으로 안다. 이유도 대개는 비슷할 것이다. 강수지가 살며시 다가왔다고 노래한 ‘보랏빛 향기’ 대신 ‘보라빛 몸통’과 몸통 안에 무엇이 담긴지 알 수 없는 물컹함의 겸비라니. 왜 이런 존재가 인간들의 찬거리가 되어 나같은 나머지 인간들의 고행거리가 되었는지 알 도리가 없는 것이다. 가지가 싫다. 가지란 녀석은 어디서 살펴보면 고혈압에도 좋고 항암 작용도 한단다. 반면 어디 다른데서 검색해서 보면 가지는 94%의 수분과 1%의 단백질만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별로 없단다. 어느 장단에 맞춰 가지를 위한 춤을 춰야 하나? 타 개체를 위한 이로..
책줄읽고로그남김
2013. 4. 8.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