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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00 나얼 「I Still Love You」 삼 모두 아는 사실을 굳이 풀어서 말하자면, 나얼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알앤비의 '보이스'를 대변하는 이름이었다. 가장 곡해된 방식으로 소비되었던 이 장르의 곡들은 한쪽에선 '소몰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했고, 국내 시장의 80년대 팝 발라드의 위상을 계승하기도 했으며, 나얼 본인이 가장 성취를 보여준 음악이기도 했다. (2003년 그가 결성한 중창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넘버들이나 솔로곡 「바람기억」(2012) 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또한 참으로 수려했다) 여전히 장르에 대한 인식에서 곡해의 여지가 있음을 인정하듯 이번엔 음악인 본인이 팔..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 ★★1/2 90년대 중엽과 말엽, 들을만한 음악 없나 라디오를 이리저리 돌리다 당도한 채널 안에 나오는 음악 같은 요소들이 곡을 곳곳에 빛나게 하고 있다. 어쩌면 이 지점은 토이의 근작이 해보려다 당도하지 않은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절정에 닿으면 한 옥타브 더 올리는 나얼 특유의 음색, 휘감는 코러스가 참으로 나얼식 가요답다. 일견 평범하게 들리는 점은 아쉬운데 브라운 아이드 소울 싱글 프로젝트가 앞으로 들려줄 타 싱어들의 곡에서 이런 아쉬움이 상쇄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별」 | ★★★1/2 대중음악인의 산출물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