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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2017년 12월 1일 ~ 2018년 5월 31일 발매작- EP 및 정규반 무관 / 순위 무관- 문장 재활용이 아주 많습니다. == 빌리 카터 (Billy Carter) 『The Green』 & 『The Orange』 일렉트로뮤즈 | 워너뮤직코리아 / 2017년 12월 발매 빌리 카터는 경력 내내 로커빌리, 컨츄리, 블루지한 로큰롤 등의 장르로 다채롭지만 일관되게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확고한 성취도를 보여주었다. 잠시간의 침묵으로 또 하나의 기대되는 밴드의 행보가 자연 소멸될까 우려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일주일 간격으로 연작 EP를 내놓은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이젠 역으로 그 기획력의 원동을 물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이 두 개의 연작은 일종의 컨셉과 스토리를 통해 생명의 태동을 비유하는 듯한 지축..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 제도는 어렵고 이상하죠 (링크) 데카당 「우주형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도입부를 열다 서서히 확장하다 상승하고 확대되는 곡에 약할 수 밖에 없는 취향이다. 그들 식의 신 인류의 탄생을 묘사하는 가사를 홀리듯 뱉는 보컬과 얼기설기 조립하듯 맞춰지는 연주가 치밀하게 이어진다. 탄생한 새로운 인류를 격려하는, 또는 얼렁뚱당 한 해를 살아간 모든 이들을 안심시키는 위안의 가사가 휘청하는 사이키델릭한 연주와 맞물려 이들만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목을 요하는, 규정 불능 밴드의 지속적인 활약. 블랙 뮤직의 색채를 간혹 프로그레시브/익스페리먼트의 붓칠로 휘젓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인상적인 순간을 만드는 장기가 여전하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