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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레고 무비] 1편을 선두로 이후에 나온 [레고 무비 2], [레고 배트맨 무비] 등은 준수하고 즐거운 작품이었다. 스타워즈, DC 코믹스 라인업을 인용하던 서브 컬처 애호 취향이나 20대 이상의 성인에게도 통할 유머의 화법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무엇보다 세대를 초월하는 레고라는 완구류의 퀄리티와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존재였다. [레고 닌자고 무비]는 이런 일련의 취미 성향을 반영한 극장 상영작인데, 음... 아무래도 고운 소감을 말하기엔 아무래도 부족하다. 레고 애호가, 그중 저연령 대상의 타깃임은 알겠으나 중화 무협물과 닌자라고 명명하는 일본 쪽의 코드를 접합한 결과물은 역시나 애매하고 보기에 따라선 편치 않다. 아예 실사로 등장해 목소리 연기까지 담당한 성룡의 위치는 여러모로 민망하..
이 인간이 하다가 못해 이제 레고를 건드리는구나하는 탄식의 마음 속 덧글이 들리는 듯합니다. 포장을 개봉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젊은 오비완 케노비에게 라이트 세이버를 쥐어 준... 유년 시절, 엄마 친구 아들 방에서 본 레고 조립을 이제서야 내가 한다... R4-P17 아스트로메크 드로이드가 동봉.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에피소드 3에 나왔습니다. 연합군과 제국군 사이의 다지인. 콕핏이 개방됩니다. 하지만 손에 쥐어줄 레버 하나 없다 ㅎㅎ 뒷 모습. 끝. 재밌고 비싼 레고의 세계. 안녕!
- 근사하다. 화면도 근사하고, 내용도 근사하고, 무엇보다 재밌고 화면 하나하나를 눈 안에 담고 싶은 욕구로 두근두근대는 영화였다. 이 정도면 머천다이징으로 성공한거 아닌가. 조립하고 싶다는 욕구를 줬다는 점 하나만으로.([G.I.Joe] 영화판 보고 하스브로 사이트 뒤적거린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 워너 제작이니 DC 캐릭터는 물론이거니와 가능할까 싶었던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10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들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라이센스 문제 해결의 뚝심은 놀랍다. - 이런 근사한 결과물을 냈으니 2탄 제작은 당연히 따라올 수순일텐데, 이미 1편에서 짜릿한 교훈을 안겨줬으니 더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데... 그거야 헐리우드 브레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겠지. - 영화의 교훈대로 뚱땅뚱땅 만드는(에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