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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레고 닌자고 무비]

trex 2022. 3. 12. 11:39

[레고 무비] 1편을 선두로 이후에 나온 [레고 무비 2], [레고 배트맨 무비] 등은 준수하고 즐거운 작품이었다. 스타워즈, DC 코믹스 라인업을 인용하던 서브 컬처 애호 취향이나 20대 이상의 성인에게도 통할 유머의 화법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무엇보다 세대를 초월하는 레고라는 완구류의 퀄리티와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존재였다. [레고 닌자고 무비]는 이런 일련의 취미 성향을 반영한 극장 상영작인데, 음... 아무래도 고운 소감을 말하기엔 아무래도 부족하다. 레고 애호가, 그중 저연령 대상의 타깃임은 알겠으나 중화 무협물과 닌자라고 명명하는 일본 쪽의 코드를 접합한 결과물은 역시나 애매하고 보기에 따라선 편치 않다. 아예 실사로 등장해 목소리 연기까지 담당한 성룡의 위치는 여러모로 민망하다.

[레고 무비] 본편처럼 실사의 형식으로 매듭하는 서사와 에필로그는 여전하지만, 윌 페럴이 출연해 새대를 넘나드는 완구류에 대한 진자함과 유머가 깃든 언급만큼은 되지 못한다. 여전히 여러 농담을 주고받고 진열된 레고 완성품을 위협하는 가정의 악당(!)은 고양이라는 발상은 잠깐이나마 재미는 주는데, 전반적인 작품의 재미를 보면, 그간 나와 [레고 무비] 등을 같이 했던 이들에게 추천하기엔 애매하다. 어쨌거나 아시아 시장 관객으로서 이런 함량의 시선을 가진 작품을 쉽게 옹호하기엔 어려울 듯-. + 클래식 시대의 스타워즈 같은 '내가 네 아버지다' 류 클리셰도 있으나 추가적인 즐거움을 주기엔 아무튼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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