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루카스 필름 (2)
Rexism : 렉시즘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라인업에서 [만달로리안]과 [북 오브 보바 펫]은 익히 알다시피 스타워즈의 은하계에서 인물들의 문제가가 비단 제다이와 다크 포스에서만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려줬다. 이미 [(한) 솔로] 같은 단독 작품에서도 이런 시각은 확대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평가가 기대만큼 좋지 못했고 제작진의 판단은 [로그 원]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단독 시리즈로 가자는 판단이었던 모양이다. 키시안 안도르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극화의 서사에서 일종의 스파이 장르를 표방하자는 노선은 다소 우려와 궁금증을 낳았지만 시즌 1의 마무리를 보니 이런 우려들은 여러 면에서 다행히 누그러지는 수준이었던 듯하다. 인정과 흐릿한 판단력 대신 거침없이 상대방의 머리에 라이플을 쏘는 하드 보일드 세상의 주인공..
디즈니 플러스를 등에 걸친 갑주 삼은 루카스 필름의 공세는 지금까지의 [만달로리안], [북 오브 보바 펫] 등은 물론 앞으로도 예정되어 있는 [오비완 케노비]. [아소카], [안도르]로 이어질 모양이고, 팬층의 지갑을 안정적으로 놔두진 않겠다는 당당한 엄포로 보인다. [- 비전스]는 포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런 시청자를 위한 시리즈 작품이며, 특징적으로 일본 애니메이터들이 제작한 작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작품 '결투'부터 구로사와 아키라 시대의 흑백 영상물을 연상케 하는 면이 있어, 이미 [만달로리안]을 통해 스타워즈 클래식 분위기와 웨스턴 취향의 결합을 봤던 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방식일 것이다. 일본 검객류의 코드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 곤란한 처지가 된 힘없는 서민과 그들을 위협하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