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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2011년만큼 도처에 음악이 산재했던 년도가 있었을까? 방송 3사도 부족해 케이블에서까지 각종 음악 서바이벌쇼가 포진하였고, 사람들은 가시적으로 드러난 K-POP(케이팝) 열풍에 제법 들뜨곤 했다. 월요일 오전이 되면 [나는 가수다] 탈락자와 각 노래에 대한 품평을 하는 아마추어 평론가들의 수다가 가득했고, 미국 유력 음악 매체 순위에 뚜렷하게 박힌 한국 걸그룹의 존재를 보고 누군가들은 설레어했다. 그럼에도 막상 연말이 되니 공허하다. 상당수의 소위 ‘음악한다’는 사람들은 토크쇼 방석에서 진행자를 의식하며 과거사에 얽힌 농담을 뱉어야 하고, 바닷길 배에 올라타 지역 특산물을 수확하며 함박 웃음을 짓는다. 거기 어느 구석에 대관절 음악이 깃든지는 알 도리는 없고, 사람들은 [나는 가수다] 동영상은 보지만 ..
2009/12/02 - [음악듣고문장나옴] - 렉스의 2009년 앨범 10장. 2010/11/30 - [음악듣고문장나옴] - 렉시즘 2010년의 앨범 11장 - 국내 음반에 국한. - EP도 포함, 라이브반 제외. -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발매작. / 거론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더 히치하이커 (The Hitchhiker) [Insatiable Curiousity] 미러볼뮤직 / 2011-02 발매 : 진격해오는 거인, 출몰하는 소음, 교양과 고급 취미에 대한 일그러진 접근. 사비나 앤 드론즈 (Savina & Drones) [Gayo] WOMAN & MANS / 2011-02 발매 : 진심이라는 말이 흔해진 세태에 건네는 넘치는 과잉의 진심, 또는 낯선 가요. 허클베리핀 [까만 타이..
연휴라지만 정말 짧습니다. 그래서 지방행도 하룻밤만 다녀옵니다. 짧고 굵게. 음악과 내내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준비를 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의 기분은 쥐고 기차에 올라타면 기분이 나아집니다. 카입(Kayip) [Theory of Everything] 다시 올라오는 밤 기차에 들으면 어울릴 듯 합니다. 이승열의 목소리가 들어간 차분한 첫 넘버가 지나가면, 2번 트랙엔 한 남자가 주파수로 수놓은 우주가 펼쳐집니다. 문샤이너스 [푸른 밤의 Beat!] 무엇보다 좋습니다. 집중력도 좋고 흐름도 좋은 앨범. 스윙스 [Upgrade II] 자신감이 아깝지 않은, 그 자신감에 걸맞는 앨범. 정차식 [황망한 사내] '어쿠스틱 레이니선'이 아닌, 한 남자가 빼곡하게 채워놓는 토로의 한장한장. 대중가요들에 대한..
- 문샤이너스 신보 좋아요. - 이소선 어머니 이야길 보니 대학 시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영화를 '**대학교 할인' 명목으로 본 기억이 난다. 참 먹먹했었다. 세상은 좀더 나빠졌고. - [탑밴드]를 예능의 재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일단 재미가 명백히 없으니까.(남궁연의 김도균 성대모사를 내내 볼 수는 없잖은가.) 그럼 남는건 밴드들의 모습과 분투다. 16강 미션은 KBS FM이 선정한 '듣도 보도 못한 잡'목록의 리메이크 미션이다. 2주째였는데 맘에 드는 경우는 없었다. 아이씨사이다의 '예상가능한' 쿵따리샤바라도, POE의 '예상 외의' 경우도 그냥 만족하고 들은건 없었다. 이번주는 좀 나을려나. - 서울 바깥으로 나가는 차편을 잡으면, 버릇처럼 들을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한다. 그거 다 들을 것도..
- 8월말과 9월까지 과매기(과메기 아님 : 의도적으로 만든 밴드명인 듯)-문샤이너스-나인씬 연타 발매다. 사람들에 따라선 고고스타 신작도 기대될테고, 구남과여... 등도 기대될테지만 내 관심사는 암튼 저쪽이다. - 스트리트파이터4 볼트에 페이롱 등 최소 1명 이상 최대 2명은 추가될 듯 하다. 오. - 게임로프트의 [모던컴뱃3]도 가을 발매 예정인데, 스크린샷에 헉... 북한 헬기가 떴다. 게임로프트사 타이틀들은 모범적인(?) 한글화로도 유명한데, 나오면 심난한 분위기를 줄 듯 하군. 2편은 하다 말았다. 이제 북한은 게임계에서 '세계의 악의 축' 호구급이 된게 확실하다... - 한번 싫어한 사람들은 영원히 싫어하는 것도 당연하고,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은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고 난 그렇게 해왔고 아페로..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9998 문샤이너스 (The Moonshiners) 『冒險狂白書(모험광백서)』 소니뮤직 | 루비살롱 / 2009년 09월 발매 CD 1 01. Woo-hoo-hoo 02. The Wonder Years 03. (I'm) Living in this city 04. 청춘의 빛 05. L.O.V.E. 06. 1.2.3.4 07. 유년기 08. 애인이 보낸 오류 보고서 09. 열대야 10. 유령의 숲 11. 검은 망토의 사내 12. 눈치도 없이 13. 오리보트 14. 심야(深夜)의 위스키 바 15. Rose Mary's Baby CD 2 01. Here We Go 02. 기분이 좋아 03. Sweetheart 04. 목요일의 연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