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밴드88 (2)
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링크 :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141 ) == ===== = ===== 밴드88 「리프라프 : The Riff-Raff」 88 올림픽이라는 역사의 대목에서 가져온 밴드명과 가난의 열패감이라는 테마를 가진 곡에서 88년 전후 문예 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대중에게 보여준 비평의 논조와 ‘노원구 상계동’의 지명들이 떠올랐다. 휘황한 네온사인 속 어지러움을 연상하는 곡 서두의 신시사이저와 자본주의의 풍토 아래 휑한 눈으로 질주하는 ‘부산’ 청년을 뮤직비디오에 넣은 서사는 또 다른 연상을 낳게 하였다. New Order의 「Blue Monday」(1983) 탄생 이후 신스팝의 자손들이 ..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별점 제도는 이상한 제도죠. (링크) 김성규 「True Love」 사람들은 두 번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여기에 따라온 입장에서 한숨을 내쉴지도 모르겠다. 또 김종완인가! 그래도 울림엔터테인먼트 바깥에 새로운 둥지를 튼 (넬의) 김종완이 여전히 유대를 가지고 작업한 것은 무언가 더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한다. 물론 김성규든 태연이든 누구든 여지없이 Sharpen Tool과 Blur Tool을 먹인 영롱하고 아스라한 저편의 대지로 인도하는 그 특유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그 장악력이 대단할 것이다. 그 점에서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듯하고. 일단 곡을 들어보자. 기본적으로 본작의 프로듀싱은 김성규라는 싱어의 차분함과 고조됨을 오가는 음역을 효율적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