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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NS에 글적였는데, 내가 생각하는 요즘 청춘의 기준점은,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가 MCU의 phase 4 최종작이고 앞으로 나올 [아이언 하트]의 서사를 열 작품이거니와 향후 phase 5는 [앤트맨 앤 와스프 : 퀀텀매니아]다 어쩌고 저쩌고 일일이 언급할 수 있는 계층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공중전화 박스에서 갈아입은 복장으로 지구를 수바퀴 날아도는 슈퍼맨의 서사 정도에 만족하는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소비의 감각이랄까. 아무튼 [이터널스] 이후 여전히 팬덤을 통한 지지세에 있어서 하락세인 최근작이다. 채드윅 보스먼의 타계를 극의 서사로 끌고온 극화는 최종적으로 해당 인물에 대한 추도와 와칸다라는 가상의 국가의 융성과 번영을 응원하고 있는데, 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애초부터 블랙 팬서 시리즈는..
연말과 연시에는 스타워즈 덕에 신난게 눈에 들어오네요. 루크 스카이워커 레이 이웃집 포그 어린 벤 솔로 데스스트록/데드풀 몬스터 헌터 월드 인기에 자극받아... 몬스터 헌터 4G 진행하다가 초식룡 하나 잡으니 만들어준 갑주 보고 어이가 없어서 ㅎㅎ 듀랑고 : 아주 별로인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젤다와 몬스터 헌터 콜라보 젤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초반 플레이가 너무 인상적이라 헌정으로. 전 올림픽이라는 국가 행사를 싫어하지만 이번 인면조는 재밌었어요.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랙 팬서로 끝.
한 해에 MCU 작품 3개 이상. 많긴 하다. 게다가 [인피니티 워]라는 대형 이벤트가 중간에 턱하니 버티고 있으니, 아무리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주장해도 관객들이 앞뒤 정황을 신경쓰지 않고 가기란 힘들다. 특히나 미국 시민권자도 아닌 우리네 입장상 흑인 인권운동의 줄기를 자세히 알 도리가 없어 뜨겁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부산이 나온다한들 우리는 한국이 무대로 나오는 앤 헤서웨이 주연의 괴수 영화도 뿌리친 민족이다... 여기에 우리네 뿌리깊은 제노포비아 성향에 작금의 여성혐오가 만나니 한국 관객들 일부의 [블랙 팬서]를 보는 시선의 수준 문제가 발생한다. 블럭버스터 한 편 보기에 왜 이런 스트레스를 수반해야 하는걸까. [블랙 팬서]는 그토록 첨예하게 받아들이기엔 그저 두 마리의 라이언킹이 등장하는 -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