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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낙서] 발레리나
물론 명백히 [블랙 스완] 영향이다. 이 영화에 대해선 전언하다시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불편함과 불길한 기운의 초반에 이어, 중후반의 '[여고괴담]급' 공포 효과는 너절했고, 후반부 무대 장면들에선 압도 당했다. 그 후반과 나즈막히 뜨는 자막이 아니었다면 감상의 결정타가 남지 않았을 것이다. 소리 지를 일도 없었고, 차가운 섬찟함도 느끼지 못했다. 이상한 열기가 남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으흑.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 후, 아이패드에서 Sketchbook O로 윤곽 따고 스슥. 구글에서 검색한 이미지는 영화와는 관련 없다.
그리고플땐그린다
2011. 3. 4. 10:15
[블랙 스완]
흔들리는 카메라, 신경쇠약 직전의 발레리나, 이렇게 초반은 시작된다. 수시로 출몰하는 거울의 이미지와 속살을 드러내는 모녀의 관계. 그리고 앙상한 여성의 신체에 들이미는 위협적인 남성들의 혀와 손가락이 캐릭터를 팽팽하게 조여댄다. 슬슬 관객들도 현실과 비현실의 겹에 혼란이 가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중반의 시원찮은 공포 효과. 비유와 신체 훼손, 흑백 대비, 거울의 혼란으로 능수능란하게 관람을 조율하던 극이 노골적인 공포 연출로 실망을 주는가 했다. 그러다 [백조의 호수] 본편이 무대에 올려질 때부터 진가를 발휘한다. 실망감을 접게 하고 진정 관객을 눌러버리게 만드는 최종의 막까지... 그리고 서슴없는,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매듭으로. 압도적이다. 영락없는 배우들의 영화이자 예술에 대한 예술적 언급. 이..
영화보고감상정리
2011. 3. 2.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