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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매해 성탄 시즌이 오면 넷플릭스에서 뭐라도 한편 챙겨볼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 올해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덕에 나름의 목적을 충족시켰는데, 기대만큼 좋은 작품이었다. 개봉 당시 관람하다 기겁했던 - 나 본인보다 앞 좌석의 모녀가 경악했었다 - [판의 미로]와 공교롭게 가장 닮은 작품이기도 했다. 전체주의의 압제 아래서 억압당하던 [판의 미로] 속 등장인물들은 여기에선 무솔리니의 통치를 통해 무의미한 전쟁의 포화에 내던져진 소년들로 대치되는데, 전자엔 소녀의 죽음이 있었다면 후자엔 소년의 죽음으로 이야길 연다. 이탈리아의 덩화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작품을 원안으로 최근의 디즈니 플러스 실사에 이르기까지 목공 제페토와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이야긴 이 나라에도 친숙한데, 내겐 요즘 들어 [애프터 양..
영화보고감상정리
2022. 12. 24.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