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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한겨레 웹진 HOOK에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26396 시선 관리가 곤란한 지하철 내부. 간혹 고개를 돌리다보면 상대의 핸드폰 액정에 낯익은 노란 대화창이 보인다. 1천만 시대를 열었다는 카카오톡이 아닌가 싶다. 고작 카카오톡 할려고 스마트폰 샀냐는 빈축을 듣는 도시인들이지만,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에게 파급 효과가 유효한 브랜드임은 사실인 듯 하다. 소녀시대의 목소리를 빌어 ‘카카오는 말을 못하지’라고 농담조 시비를 건 포털 회사의 TV CF에도 불구하고, 정작 브랜드 인지도에선 카카오톡이 우세하다. 아마 새봄이 지나고 초여름이 되어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필수 목록엔 이 브랜드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을 것이며, 지하철 안의 수많은 이들은 카카오톡 대화창에 ..
장대비가 물러간 중부 지방의 조용하고 눌린 일요일. 조용하게 그러나 은근히 루머로 퍼졌던 아이폰 예약판매 소식이 공식화 되었다. '직영점도 아니고 그냥 대리점에서 예약한 너희들은 순서 밀려 ㅋㅋㅋ'라는 공식의 위엄, 금주 수요일 오전부터 예약이 시작되며 출시는 9월이라는 아직은 흐릿한 상황이다. 몇몇 사람들의 흥분과 설레임이 웹을 통해 기분 좋게 전해지는 요즘, 난데없이 스마트폰 구매 가이드를 작성하게 되었다. 적극 참조하지 마시고 경험자의 현실성 있는 개그로 받아주시면 되겠다. 1. 다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그게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 되짚어보자. 이어폰 안 끼고 지하철에서 DMB 보다가 욕처먹는 짓은 일반폰으로도 가능하다. 당신은 그거 외에 뭘하고 싶은가? 지하철 노선도? 일반폰에 내장되..
문득 이런게 그리고 싶더군요. 의인화는 아니에요. 그냥 이렇게 그리고 싶어서. 안드로보이는 참 귀여워요. 운영 체제 자체는 경험을 안해봐서 어떤 느낌일지. 그리고... 아..[살인자ㅇ난감]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호흡 잘 이어 가주시길.
2009/06/16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이것은 구경거리로써의 전쟁이로구나. 구경거리로써의 전쟁 운운한지 반년 만에 - 중간엔 물론 '아이튠즈 불편해' 등의 이죽거림도 잊지 않았다 - 아이폰 초보 유저가 되었다. 뉴스캐스트와 블로그 스피어의 정보들 중 아이폰(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들에 더듬이를 세운다. KT의 속사정이 밝지 않고, SK가 연내 12가지의 안드로이드폰을 낼 예정이며, LGT는 탈 통신화를 선언하였고, 삼성은... 재밌다. 이거 뿐인가. 구글의 넥서스 원은 어째 스펙보다 판매 방식이 놀랍다. 아이폰에 내장된 구글맵(이라는 사정)과는 별개로 두 회사는 각기 다른 생태계의 대륙을 창조할 예정인 모양이다. 관계자들은 2010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이든, 모바일을 둘러싼..
매일 오전 출근 후 하는 업무상의 오픈캐스트 발행 후 반대로 내가 구독신청한 오픈캐스트를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시장동향과 신규제품 출시 라인업들. 정말 아이폰이 뭐길래 싶기도 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확연히 다가오는 몇가지 단점에도 그토록 아이폰을 원하는 목소리와 마음들은 참 간절히 느껴진다. 가히 전쟁이다. 나는 사실 스마트폰과 일반패션폰의 경계 자체를 아직 잘 모른다.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자체가 효도폰(므하하)이거니와, 저런 스펙의 핸드폰 사용 자체가 내 패턴에 맞진 않는데...그럼에도 이 구경거리로써의 전쟁은 확실히 재미있다. 이 격전장에서 누가 승리하고 누가 어떤 지점을 차지할지. 이제 시작점인데 벌써부터 총성이 남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