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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근사하게 내린다기보다는 두툼한 눈뭉치가 빗물처럼 후두두 쏟아지더군요. 그림 같은 풍경은 잠시. 다음날이면 얼어붙겠더군요. 다음날, 양재천으로 나섰습니다. 많이 얼지 않아 조금씩 달릴 수 있었습니다. 도전&긍정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적함. 기분도 선선해지는게 좋았습니다. 내친 김에 성내천까지. 아이고 추브레이! 오늘의 양재천. 사람들이 더욱 줄었습니다. 네 이름이 뭐니. 내일이면 조금 완연해진다니, 그런데 눈이 더 내리나요!
사진찍어그냥올림
2012. 2. 2. 20:39
흐린 날이었다. 길창덕 선생님이 별세한 소식도 모르고 나섰다. 주말마다 양재천행은 언제나 맘에는 먹으나 실천에 잘 안 옮겨지던 부채감 같은 거리였다. 타워팰리스가 바라보이는 방향 반대쪽으로 걸었다. 평소와 달리 그쪽으로 걸은 이유는 야외수영장 있는 이 방향이 2년전 눈 올 당시 제법 근사한 기억을 주던 곳이라. 오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대개 내 나이보다 상당히 윗분들. 젊은 사람들은 다들 회원제 끊어서 다른 곳에서 운동하는가. 걷다가 간단히 뛰고 또 걷고 그랬다. 음 정말 어떤 날은 끝장을 볼 심산으로 끝에서 끝으로 가야겠구나. 뭔가 더 이쁘게 만들려고 개발을 하는 듯 하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든 하천들이 청계천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을텐데.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는 알 수 없으니 코멘트는 이 정도로. 끝.
사진찍어그냥올림
2010. 1. 3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