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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감독과 제작자들은 [미생] 같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는 [불한당]처럼 이 바르고 고와 보이는 외모 뒤의 삐딱함을 임시완에게서 발견하는 모양이다. 하긴 시청하진 않았지만 임시완이 [미생] 이전에 찍은 드라마 중 하나는 악역이었다고 하니 - 물론 그 당시는 조연 포지션이기도 했고 - 그런 이면의 모습을 쉽게 남에게도 보이는 모양이다. 일본계 야쿠자 자본이 덩치를 키워 금융이라는 미명으로 저축은행을 세우고, 대출 장사를 하기 시작하던 초입의 상황을 대변하듯 [원라인]의 배경은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국처럼 부동산의 자본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풍토에서 대출은 실상 필수불가결의 방법론이 아닐까 한다. 한국 기업들을 성장시킨 등장인물들이 시장통 일수 세력가들인 것을 기억한다면 이는 필연의 역사랄까..
영화보고감상정리
2019. 11. 9.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