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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준환 (2)
Rexism : 렉시즘

좋은 영화더라. 같이 관람했던 [화이]는 좀 덜컹거리긴 해도 아무튼 부계 승계를 통한 변종된 히어로 사가의 도입부 같았지. 거기 나온 김윤석이 여기서도 주연이고 악당이네. 독재의 녹을 받은 충성스러운 멸공 몬스터. 그런 몬스터들이 즐비한 시대상의 작품이니 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공안부장 검사역의 하정우는 차라리 선역으로 보이더라. 듀나가 조폭물 묘사를 했던데, 그 으르렁의 광경에 비추어 보자면 동감이야. 게다가 김윤석 VS 하정우니 영락없는 [추격자] REMATCH지 뭐. 그래 핵심은 박종철 - 이한열 시대를 향한 눈물겨운 인사와 공감의 손짓이지. 그런데 말이지. 너도 그렇겠지만 강동원(...)의 외양을 한 남자 대학생 선배에게 가지고 있는 어렴풋한 호감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여자 대학교 후배(김태리...
영화보고감상정리
2021. 7. 8. 18:56
김윤석은 [천하장사 마돈나]에서처럼 아들 앞의 아버지라는 괴물을 맡았다. 사실상 아버지라는 역할은 다섯 배우에게 나눠져 있으나 균등하지는 않다. 우리는 결국 이 이야기의 결말이 괴물 아들과 괴물 아버지의 대결임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전반적인 작품의 색채와 어긋난 듯한 묘한 개그, 간혹 터져나오는 여과없는 충동적 폭력씬들, 그 가운데 인물들을 쓸어주는 온정의 손길까지. 장준환이 아무튼 10년만에 돌아왔다. 여진구의 뒷 모습을 보며 자꾸만 이 아이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 쿠키가 있다.
영화보고감상정리
2013. 10. 15.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