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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 제도는 이상한 제도죠. [링크] 9 「손금」 솔로로 와도 여전한 것은 간혹 존대로 말하는 가사의 공손함이다. 사려와 조심스러움, 때론 움츠려있음으로도 보이는 그 조심스러운 태도는 여전하다. 다소 달라진 것은 이글거리는 저편의 석양처럼 울리는 관악의 아련함이다. 그 아련함은 한 모던록 싱어송라이터의 자리를 가요에 가깝게 방석을 당겨준다. 여기에 이 애상을 짚어주는 피아노의 역할도 한몫한다. 가요에 가깝게 들려진다는 것이 이 노래 안의 신파와 질적 하향을 뜻하는 것이냐고. 천만에. 보편적 감정을 캐내는 사람, 장르를 새삼 발굴하는 자, 한국 대중음악 감성계의 고고학자 헨리 존스 2세 인디아나 존스 송재경의 빛나는 역할이 여기에 있다. ★★★★ 종현 「빛이 나 : Shinin’」..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종현 「Deja-Boo(feat. 자이언티)」 | ★★★ 씹는 맛이 좋은 베이스 진행과 리드미컬하게 짚어주는 신시사이저는 종현의 솔로반이 공개된다고 했을 때 예상했던, 공격적인(?) 방향이 아닌 지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근간의 크러쉬, 범키, 자이언티 같은 솔로 싱어송라이터들이 보여준 경향의 연장선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샤이니와 태민의 솔로곡들이 보여준 이야기 구성상의 떡밥과는 관련성이 희박해졌고 – 내가 짚지 못한 걸까? - 평소 음악에 대해 진지함을 노출했던 싱어가 택한 방향의 의외성을 고민하게 한다. 전기사기꾼 「RC Karaoke」 | ★★★ 재즈라고 임의 구분을 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