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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49 나노말 「우주미아」 Alfonso Cuaron의 《그래비티》(2013) 속 우주를 90년대 후반에 활동한 댄스팝 밴드 Aqua가 재현했다면, 이런 분위기였을까. 낭랑함과 튀는 톤이 공존한 보컬, 여기에 나지막함으로 진지한 척 가세하는 다른 멤버의 보컬까지 곡은 이런 얼기설기한 분위기를 즐긴다. 유영하다 표류하는 칠흑 같은 공간의 아연함을 표현하다 섬광같이 발산하는 신스 사운드를 들으면, 자연히 그간 익숙히 들어왔던 이런 사운드의 목록들을 새삼 되짚게 된다. 빛은 이내 소멸하지만, 그 여운은 은근히 만만치 않았다. ★★★1/2 원호 「춤」 '플라워 무브먼트'로 명명하는 시기에 대한 경배..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675 [Single-Out #370] 데드보이스, 소음발광, 앨버트헤이츠블루스, 에스파, 트랩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70회입니다.데드보이스, 소음발광, 앨버트헤이츠블루스, 에스파, 트랩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소음발광 「춤」 데뷔 EP 『도화선』(2020)으로 인디 록 지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밴드의 신작. 서프 뮤직의 활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흔적 위에 포스트 하드코어의 공격력을 더하는 한편, 곳곳에서 팝적인 센스까지 영롱하게 발휘하니 내내 전작보다 한층 더 호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었다. 다채로..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 제도는 이상해! [링크] 비나인 「춤」 베이스와 드럼으로 구성된 단출한 구성. 그럼에도 묵직함에서 Black Sabbath를 연상케 하는 어두운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밴드 사운드의 여백을 채우는 이펙터의 활용으로 극적인 중반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의 원래 모습이었던 3인조, 밴드명 달콤씁쓸한 당시의 모습과 연관 짓기는 어렵다. 좁디좁은 거리라도 부산이라는 로컬 씬 당시의 활동을 어떤 방도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가지 특징적이라면 헤비하게 들리는 사운드 위에 놓인 보컬은 Riot 함보다 대학가요제 LP가 발매되던 시절의 묘한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톤이 다소 연상되기도 했다. 그 괴리가 제법 독특함을 발산한 듯하다. 아무렴 어떤가. 로컬과 글로벌을 오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