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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스포일러 난무] - 마이클 베이는 J.J. 에이브람스를 좋아하는걸까. 의식하는걸까. 2편의 기숙사 장면에서 [클로버필드] 포스터를 봤을 때는 그런갑다 했는데, 3편의 '토끼발'이나 스타트렉 인용은 좀 신경쓰이기는 하다. 스타트렉 인용은 '스팍이 미쳤어'로 대표되는 TV 시청 장면과 굴드 회사에서의 "여기 꼭 엔터프라이즈호 같네요" 등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물론 스타트렉은 당연히 J.J. 에이브람스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연관은 있다는 점에서... - 어째서 센티널 프라임은 프레임에 붙은 외장 자체가 달에서 지구에 도착할 당시부터 이미 붉은 색이었을까? 소방차 스캐닝을 어떻게 한건가? - 마이클 베이는 스필버그의 다음 프로젝트가 [링컨]임을 알고는 있겠지? 목이 날아간 링컨 동상을 보니 참으로 ..
- 인간 소년이 로봇 부대의 선과 악이 걸린 전투에 개입된다는 기본 뼈대를 가져왔음에도, 마이클 베이는 1편에서부터 해내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자신의 자동차가 변신한다는 짜릿한 경험, 변신한다는 과정을 단순명쾌하면서도 기적적으로 보여주는 연출, 변신한 로봇들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심리적 갈등과 뚜렷한 개개별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지의 연출들이 그렇다. 마이클 베이는 학교 스포츠부 주장의 여자친구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똘똘이 남자주인공을 설정하면서 여러 소동들을 기계적으로 나열만 한 채, 정리 안되는 액션들을 덤으로 얹고 세상에 1편을 내놓았다. - 1편의 패착은 2편의 엉망진창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2편이 나쁜게 아니라 이미 1편부터 나빴고, 2편은 나쁜 전편의 속편이었을 뿐이다. 변신의 쾌감에 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