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1.31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확장판
  2. 2017.01.23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확장판
  3. 2014.12.17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2)
  4. 2012.12.17 [호빗] 1차 감상기 (4)
posted by 렉스 trex 2017. 1. 31. 11:35

- 이렇게 3주간의 여정이 끝났다. 도합 12시간여일 것이다. 나 원.



- 왕의 귀환 같은 경우는 확장판치고도 가장 많은 시간이 추가된 덕에 아예 오리지널을 보던 당시와 관람의 리듬감 자체가 달라진 듯하다. 



- 결국 마지막 항구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정말 동문회 같은 작품이었다.



- 21세기초 이렇게 이르게 우리는 클래식을 얻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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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7. 1. 23. 14:55

- 두 개의 탑은 기억하겠지만 분열의 이야기이다. 아라곤 일행은 프로도와 샘의 선택을 마음으로 응원하고, 메리와 피핀의 길을 쫓다 이들이 엔트족과 함께 할 행보를 믿는 대신 로한 왕국과 중간계에 들이닥친 전쟁의 불길에 뛰어든다. 프로도와 샘은 서로 의지하지만 가장 근접하여 반지를 운반하는 이들이기에 골룸과 거친 지형이라는 위험에 직접적인 형태로 노출되어 있다. 메리와 피핀은 그리고...



- 이제 자신들이 걷고 뛰는 곳에서 이들 각자는 살아남아야 하고 알게 모르게 중간계의 운명은 이렇게 틀어지고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두 개의 탑은 헐리우드 3부작의 2부처럼 어둡고 기로에 서있고 좌절을 안겨준다. 당연하지만 결말은 그래도 돋는 희망의 작은 씨앗에 의탁하게 되는 구조다. 그리고 음흉한 웃음을 짓는 뒤편의 악의 기운도...



- 두 개의 탑 확장판에 추가된 영상들은 반지원정대 보단 매력적이진 않다. 특히 엔트족 관련 대목들은 서사에 있어 큰 재미를 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이 편에서 제일 입체적으로 조망되는 것은 역시나 보로미르와 파르미르 형제일 것이다. 폭압적이고 편협한 아버지를 둔 두 아들의 입장과 3편 왕의 귀환에서 보여줄 본격적인 대목을 생생하게 예고한다.



- 확장판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두 개의 탑이 재밌는 이유는 슬슬 이때부터 중간계 전투의 본격적인 면모를 보여준 덕분일 것이다. 헬름 협곡의 전투는 왕의 귀환 이전에 이 환타지 세계의 전투가 어떤 모습일까를 기대한 관객들에게 충분한 흥분감을 던져준다. 와이번이 활공하고, 아이센가드의 늑대들이 초원을 질주한다. 무섭도록 재밌는 이야길 무섭도록 재밌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피터 잭슨의 블럭버스터 시장 안의 대활약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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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4. 12. 17. 21:35

결국 3부작의 끝에 닿았다. 사우론의 강성해진 악이 새롭게 창궐한다는 이야기의 기조로 1,2부를 엮더니 더 강조할 필요는 없었는지, 전투에만 집중한다. 부제에 책임을 지는 이야기지만 이럴려고 3부작을 했나 싶기도 하고... 역시 굳이 하려고 했다면 2부작의 몸집이 딱 맞았다. 아무튼 처지는 부분 없이 후다닥 진행하고 끝난다. 예의 배우들에게 예우를 차리는 뭉클한 엔딩 크레딧, 이번에는 다행히 크리스토퍼 리를 누락시키지 않았다!


피터 잭슨은 그래도 [호빗]이 [반지의 제왕] 보다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임을 잊지 않고 있는 듯 하다. 다행이다. 거대한 전투씬 안에서도 스케일과 처절함 보다는 디테일에 집중하고, 각 인물들의 마무리에 총력을 다 한다. 사랑스러운 트롤들... 아.... 어쨌거나 엘프와 드워프간의 종 간의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는 실패했다. 3부작의 마지막 테마는 우정이지 역시 사랑이 아니었다. 괜한 일에 공을 들이고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어쨌거나 수고했다는 인사를 해주고 싶은 마무리였다. 좋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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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나 2014.12.22 15:11  Addr  Edit/Del  Reply

    맞아요. 차라리 2부에서 끝맺음 하지~
    전투신 하도 오래해서 흥미를 잃었;; ㅠ_ㅠ
    예전 300 봤을 때와 비슷한게 전투신 시작과 동시에 재밌었는데. 점점 지루;
    너무 오래해ㅠ

    • BlogIcon 렉스 trex 2014.12.22 19:50 신고  Addr  Edit/Del

      전투씬이 길어서 문제가 아니라, 그냥 궁수 엘프 여성이나 레골라스 따위가 안 나와야 한다고 생각...

posted by 렉스 trex 2012. 12. 17. 22:55

Canon | Canon EOS-1D Mark IV | Manual | Spot | 1/25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 2010:09:22 08:04:33

길고도 상세하다. 게다가 반지 3부작의 영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피터 잭슨 자신에 대한 경애심마저 묻어나 있다. 거기엔 이야기의 얼개를 맞추려는 '프리퀄 만들기'에 대한 - 조지 루카스 뺨치는 - 집착마저 보인다. 그래서 반지 3부작에서 보여주었던, 톨킨 중간계에 대한 뭉클한 애정과 성실함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야심과 여유다.


여전히 중간계(또는 뉴질랜드)는 아름답고, 더 발전한 기술은 현란하다. 책 속의 고블린 집단은 군단이 되었고, 기술 과시는 동화를 어떻게든 '반지 이전'의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한 어둠의 색채로 물들인다. 그럼에도 애써 유머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도 여전하다. 물론 그건 다 시간이 넉넉한 탓이다. 아마도 3부작이 아니라 2부작이며, 편당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2시간 남짓으로 줄였다면 무게감 잡는 잘난 체는 줄었을 것이다.


이미 피터 잭슨은 이렇게 일을 벌였다. 되돌릴 수 없다. 그는 '당시의 친구'들을 일부 다시 초대했고, [호빗]이 될 수 있다면 [반지의 제왕]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필연'으로 자리매김케 할 것이다. 2부는 더 화려할 것이고 3부는 처절하고 장중할 것이다. 소박하고 가슴 두근했던 모험담은 연대기의 굵은 줄기가 되려 한다.


이런저런 불평에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은 '늑대의 등에 탄 오크들' 같은 영상에 내가 무진장 약하다는 점이다. 이미 피터 잭슨은 중간계 휘젓기에 능통한 경지에 이르렀고, 적어도 일정 수준의 만족감은 이후에도 계속될 듯 하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아무튼 꽤나 거창한 서두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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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나 2012.12.18 14:42  Addr  Edit/Del  Reply

    저도 어제 보고왔어요 ^ ^
    왕십리 아이맥스 싱크 안맞는 사태때문에 염려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괜찮았네요.
    처음엔 눈이 부담스러울정도의 화질에. 시작하자마자 '억!'하면서 봤는데. (진짜 눈알이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 점점 적응되니까 그저 화면 속 영상에 놀랄 뿐...
    스마우그 목소리 출연. 기대하고 있었는데, 베네딕트 목소리는 아쉽; ㅋㅋ (나 bbc 셜록 팬이어요 ㅋ)
    암튼 3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끝나버렸네요~ ㅎㅎ
    1년을 또 어떻게 기다리나요 ㅜㅜ

  2. BlogIcon 렉스 trex 2012.12.20 10: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반 디지털로 봐도 대단한 화면이던데, 이거 아이맥스나 3D 등 다른 포맷으로 보면 눈 어지럽지 싶더라 ㅎㅎ / 스마우그는 2편에서 입 떼고 3편에서 사망이겠지? ㅎㅎ;;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는구나 ㅎㅎ

  3. BlogIcon EST 2012.12.22 05:00  Addr  Edit/Del  Reply

    전 호오를 떠나 48프레임이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일반 디지털 포맷이랑 꼭 한번 비교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