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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옥희의 영화] 본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짧은 4편 안에서 홍상수 영화들의 익숙한 구조는 스스로를 품는다. 먹물 언사를 뱉는 중년 남자는 젊은 여자애게게 집착하고, 젊은 남자애는 여자애와의 잠자리를 위해 영원한 사랑을 뱉고 어처구니없이 기다린다. 소주와 막걸리잔이 꼴딱거리며 넘어가고 서로간의 경로는 겹치다 갈라지고 겉과 속이 다른 언어는 찰싹 붙지 못한 채 헐렁헐렁하게 되도 않을 앞날을 기약한다. 그럴거라는 것을 아는데 홍상수의 세계가 그렇다는 것을 아는데 그럼에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지릿한 몇몇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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