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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시라노 연애조작단] 본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김현석의 작품 속 남자들은 순정병과 속아픈 사랑앓이를 동시에 앓는다. 그리고 발돋음하고 변화한다. 감내할 줄도 알고, 약간이나마 나아진다. 주변 인물들이 부쩍 만화진 영화 속에서 큰 줄기와 자잘한 줄기(두가지의 조개)들도 놓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잘해낸다. '이야기 만들기' 특히 '연애담'을 만드는 그 행위 자체에 대한 감독 자신의 속내와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있다.
하지만 역시나 이런 영화의 공기는 나와 맞지 않는다. 여전히 이런 반성문은 남성의 시야 밖을 안 벗어나는구나. 세상 여성들을 이렇게 바보 취급하는 영화들에 대해 이제는 관객들은 좀 화를 낼 필요가 있다. 이민정에게 근사한 조명과 카메라 쏟아줄 정성은 좀 갸륵하다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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