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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김어준 [닥치고 정치] 본문
김어준이 [색다른 상담소]를 통해 자주 말하던 무학(無學)의 통찰을 한국 정치현실에 적용하였다. 안타까운 것이 추임새 역할 이상은 하지 못하는 이 책 안에서의 지승호의 위치. 지승호의 상상을 초월한 정력적인 활동력에 지지를 보내는 내 입장에서는 더 그렇다.
확실히 김어준'만의' 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나는 꼼수다]를 출퇴근 시간에 들은 나로서는 정리가 잘 안되던 BBK 이야기는 텍스트 덕에 잘 정돈되었다. 그 점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꼼수다] 시작 전후의 채록이라 그가 새로운 매체에 대해 보내는 기대감과 '섣부른'듯한 자신감도 눈에 띈다.
혈압이 높은 진보 진영 지지자들은 뒷목을 잡을 대목이 간간히 있다. 책 곳곳에 박혀 있는 '통합'에 대한 촉구는 그들의 심기를 거스를 공산이 크다. 조국 교수의 책을 열다 지겨워서 시작된 이 저술은 문재인에 대한 '감상적'인 지지로 마무리된다. 물론 설득력은 부족하다. 그는 모든 상황에 있어 쪽집게 도사마냥 자처하고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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