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퍼시픽 림]을 보고 새삼 떠올린 옛 게임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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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을 보고 새삼 떠올린 옛 게임들.

trex 2013. 7. 13. 21:29
퍼시픽 림은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오마쥬의 감각으로 빚어진 작품이다. 오리지널의 질료보다는 취향의 집대성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래서 새삼 떠올린다. 본토(!)에서 만들어진 장르 인용 아케이드 게임 몇 개들을 소환해본다.


- 킹 오브 더 몬스터즈 : SNK

울트라맨의 못 생긴 버전인 거대 히어로, 킹콩 변주형 메카닉, 녹색이 된 고지라 짝퉁 등이 도심을 파괴하며 자기들끼리 싸운다. 명백히 특정 장르 인용 게임. 1:1 배틀은 물론 보스전도 있다!


- 사이버보츠 : 캡콤

자회사의 전작 [아머드 워리어즈]의 후속편(이자 프리퀄?). 전작과 달리 1:1 격투 형식이다. 거대 로봇이 싸운다고 배경 지형이 달라지진 않지만 리얼 로봇의 외형을 띈 유닛들이 부딪히여 일으키는 격투의 파열음이 괜찮았다.


- 초강전기 키카이오 : 캡콤

소위 로봇물의 혼은 이 쪽이 지수가 높다. 좋다고 하기엔 힘든 폴리곤 격투물이지만, 수퍼 로봇 계열에서부터 유적 로봇, 리얼계 로봇, 에반게리온 유행 표방풍(...) 로봇 등 다양한 기체들이 보여주는 확연한 캐릭터성이 나름 출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