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3. 9. 22. 00:04


간만의 메이저 업데이트다 보니 기대되는 부분 반, 진작에 스크린샷과 베타 버전 공개 등으로 공개되어 익히 알려진 단점(?)으로 우려되는 부분 반이었다. 익히 알려진대로 스큐어모피즘 노선이었던 스캇 포스탈의 퇴사로 인해, 디자인과 UI의 진두지휘를 맡은 조너선 아이브가 많은 것들을 바꿔내고 있었다. 어떤의미에선 내 자신이 회사에서 PPT로 이런저런 것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내야 하는 처지라, 그가 주도하는 변화의 모습들에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반투명과 간명하고 명료한 아이콘들. 하지만...


거듭된 베타 버전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몇몇 아이콘들은 바뀌지 않았다. 등대를 나타낸 네스케이프 네비게이터 아이콘을 그립게 만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사파리 브라우저의 나침반 같은 아이콘도 그렇고 뭘 설명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설정 아이콘은 끔찍하다. 훤한 인상과 4s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반응 속도가 보여주듯,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무리하게 기존의 장점을 저버리는 이 정치적 변화는 다소 아찔하다. 위안아닌 위안이라면, 이제 iOS6의 흔적은 3Gs가 간직하게 되었다.


UI는 대체로 동의할 수 있는 편이다. 처음 손대는 것들임에도 어느정도는 익숙해졌다. 하지만 폴더 안의 앱들을 다시 스와이프해야 하는 거듭되는 손가락질의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렇게 놔두면 이뻐 보여서일까? 설마 그럴리는 없고... 분명 이유가 있을 터인데 무슨 이유든 동의하기는 힘들 듯 하다. 설치 후 하루가 꼬박 지난 셈이다. 언제나 그렇듯 타협하듯 대체로 만족하고, 고이 쓰기는 하겠다. 다만 캘린더 앱은 버려야겠다. 뉴스 가판대 앱 보다 하찮아졌다. 아니 뉴스 가판대 앱은 디자인이 더욱 끔찍해졌다. 어쩌자고 이 지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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