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본문

영화보고감상정리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rex 2014. 1. 14. 14:34




주인공이 지출 내역과 가족에게 쏟아붓는 예산을 수기로 적으며 시름을 뱉는다. 그리고 모니터를 바라보며 연애 매칭 사이트의 연모 대상에게 '윙크' 버튼을 클릭할까말까를 고심한다. 이 짧은 도입부를 보며 확신하였다. 난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애초에 론 하워드가 감독에 내정되어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 쪽도 기대가 되지만 아무래도 벤 스틸러가 아니었다면 '고무 근육남 장난감' 같은 장면의 상상력이 그토록 근사하게 표현되기란 어려웠을거다. 진지함과 풍선처럼 부풀리는 뻥튀기의 즐거움을 자신감 있게 섞어낸다.



'영화보고감상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왕국]  (0) 2014.01.18
[또 하나의 약속]  (0) 2014.01.09
[어바웃 타임]  (2)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