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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trex 2015. 2. 13. 10:41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학창 시절엔 개체별로 계층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인기있는 아이, 장악력 있는 아이, 존재감 없는 아이, 이 수많은 아이들을 학급으로 분류하고 학년으로 분류하는데 어찌 작고 큰 소동이 없을수가 있겠는가. 계층의 상위에 있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을 그만두고 등교를 거부하는 일조차도 몇 학급과 몇 동아리부서를 흔드는 격동의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그 영향력과 아무 관련없는 소집단 조용한 아이들에게조차도.


격랑이 지나가면 남은 것은 영화 매체에 대한 불확실한 애정, 그럼에도 뚜렷하게 하고 싶은걸 해야지 않겠냐는 영화 속 어조다. 모든게 뚜렷하지 않아도 그래도 괜찮다고, 그래도 되는 나이고 그럴 수 있는 시기라는 토닥거림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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