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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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 41회차 - 피컨데이션, 도그 라스트 페이지

trex 2015. 5. 4. 19:28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도그 라스트 페이지 「Dog Day Afternoon」

 

핌프록이니 랩메탈 류에게 휩쓸려 한국 한정으로 실컷 오해당한 코어 장르가 수년이 지나 이렇게라도 맥을 이어가나 싶어 뭉클해진다. 언뜻 그런지 융성 당시, 쓰래쉬메탈 신성으로 등장해 헤비니스의 신조류 맹아로 생명력을 이어가던 시점의 판테라(Pantera)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른 팀에 비해 특기할만한 사안일 수도 있을 보컬 설지오(Sergio Javier Cosio Jr)의 존재가 청취 및 라이브는 물론 씬의 한계를 벗어난 남다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




 

 

피컨데이션 「Cadaveric Rigdity」

 

시종일관 브루탈(Brutal)한 정종하의 보컬, 그라인드 코어와 데스메탈 사이에 있는 고어함, 그리고 밤섬해적단 출신의 드러머 권용만의 쉬지 않는 블래스트는 역시다. 싶다. 1초는 맘에 들 것이라고 말하는 보도 자료의 자신감이 겸손하게 보일 정도다. 자제제작이라고 적혀있는 자료를 보니, 마이너의 위치에 태생부터 고착되었던 한국 익스트림 메탈의 새로운 국면 또는 현재의 풍경을 대변하는 듯해 묘하게 착잡함이 들었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