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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제니시스]

trex 2015. 7. 3. 22:01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이후로 모든 것은 정지하였다. 진행을 위해 시간축을 추가했던 터미네이터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실패했고, 모든 것을 리셋해서 새롭게 시작하려던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그 자체로 그냥 멈춰버렸다. 다시금 시리즈를 시작하려는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의 시도는 성공할 것인가?


언뜻 보기에 제니시스는 1에 상당한 예우와 2를 빌려온 주석 등으로 시리즈의 적통을 자처하는 듯도 하다. 여기에 제임스 카메론의 극찬 마케팅까지 가져오지만... 매력은 한참 부족한 영화다. 브라이언 싱어는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시리즈의 구멍이었던 엑스맨3 : 최후의 전쟁까지 봉합해내려 노력했고,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제니시스는 한참 모자란다. 


킹스맨으로 대표되는 근간의 블럭버스터의 구성 중 하나인, 구글(또는 애플)이 지배하는 운영체제 통합에 대한 공포를 빌려오는 등 새 시대에 맞는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지만 역시나 기계 반란담은 애니 매트릭스 시리즈까지가 마지막 효용을 다한 듯하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나이 든 육체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하고, 세계가 멸망한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요란만 할 뿐 여전히 평범한 블럭버스터에 멈춰서서 새로운 시리즈를 향한 동력을 상실하였다. 맥없는 풍경과 예상된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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