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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암살] 본문
한두가지 생각이 났다. 윤종빈의 [군도]처럼 최근 역량을 보이는 한국 영화감독들은 대작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같이 끝간데 없는 복수극을 제대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점. 그럼에도 한국 현대사 자체가 반민특위 실패, 한국 전쟁, 독재 후유증, 2015년의 상황 자체가 가진 한계로 인해 시원한 분풀이를 하기엔 막힌 구석이 많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최동훈은 잘하는게 많은 감독이고, 특히나 잘하는게 여기저기 복잡한 사정이 얽힌 이들을 한 판에 몰아서 다투게 하는 상황극이다. 사정은 복잡해도 목적은 뚜렷하니 시원시원하고 긴장감이 있다. 그래도 [매드 맥스]와 [레이드2]를 최근에 본 탓인지 카 체이싱 장면은 내 눈엔 둔해 보였다. 그리고 연애 감정을 그렇게 잘 다루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그래도 [암살]은 [전우치] 보단 훨씬 좋은 영화였다.
후반부가 구색이고 처진다는 평들이 자주 보이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중반부 서로를 연결하는 부분들이 약간 헐겁고 다소 기계적으로 느껴졌다. 매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니 전지현 쌍동이 장면에서 상대방이 가리는데 그림자가 표현되지 않는, '들떠있는 CG'가 굉장히 신경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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