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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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데드풀]

trex 2016. 2. 18. 11:42

오프닝 크레딧에서부터 영화가 보여줄 태도를 예고한다. 우리는 히어로 시리즈에 탐닉하는 영화 산업에 대한 자체 패러디를 할 것이고, 라이언 레이놀즈의 험난한 히어로물 이력을 거론할 것이고 인생과 죽음에 대해 한치도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력(첫번째 형태의 데드풀 - 그린 랜턴의 악몽...)을 스스로 비웃고, 관련 연계 시리즈(엑스맨, 엔딩 크레딧의 스파이더맨 관련 비쥬얼)에 대한 농담을 자주 뱉고, 인종-장애 비하를 의도적으로 자주 한다. 여기에 자위행위를 비롯한 음담패설, 사지절단을 기본으로 하는 액션들이 과잉 분출된다. 명료하다.



[데드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자장과 계약 관계 바깥에 '당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완성도의 휘청거림에 보기좋게 나타난 R 등급 히어로물이다. 디즈니 산하의 대형 자본과 인기 캐릭터 푸쉬가 없어도 이 정도는 가볍게 해내는 여유가 돋보인다. 여기에 다음 편에 케이블이 합류한다면 골수들이 즐길만한 쾌감은 배가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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