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trex 2016. 7. 21. 15:54

목소리의 형태가 훌륭한 작품이느냐에 대해선 답하기는 일단 쉽지는 않다. 순애물로 보기엔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고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힘들게 부딪힐 대목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청각장애인 초등학생 아이와 그 아이를 둘러싸고 이지메를 가한 아이들이 성장해 다시 만났거나, 반목하거나 힘겹게 화해를 말하거나 하는 과정의 꼬인 마음씨와 정신병리에 가까운 묘사가 출몰한다. 물론 그 연출은 아주 탁월하다. 대신 작품에 대한 평가나 등장일물들에 대한 동의나 동정은 쉽지 않다.



예쁠 때는 정말 팬시상품 못지 않은 매끈함을 자랑하다 - 오죽하면 교토 애니메이션이 팔 것도 애니메이션화를 택했는가 - 감정이 서로 부딪히다 박살이 나고 뒹굴고 폭력이 오갈 땐 참 서슬이 퍼렀다. 이런 복잡한 면모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의도적으로 몇몇 여지를 남기고 마무리하는 종결의 연출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다. 쉽지 않은 작품인데,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를 잘해내는구나. 훌륭한 작품이냐 좋은 작품이냐 쉽게 답은 못해도 인정할만한 구석은 분명한 작품이다. 이렇게 답할 수는 있다. 그림체든 연출이든 부러운 재능이다. 





목소리의 형태 1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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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2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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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3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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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4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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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5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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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6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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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7오이마 요시토키(Yoshitoki O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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