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trex 2016. 8. 13. 17:31

히가시무라 아키코하면 'K-팝 때문에 한국에 방문한 일본 작가' 짤로 먼저 유명해진 탓도 있지만, 작품 전반에 위트가 넘친다. 전반부가 워낙 강해서 그게 4,5권 완료까지 따라 가게 하는 동인인데, 작가 본인의 성장기가 선생님과의 인연과 맞물려 좌충우돌하는 대목들이 워낙에 출중하다. 그러나 여느 사람들과 같이 게으름과 자기 쾌락을 위해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성년기의 대목이 찾아오고, 선생님에 대한 부채감이 팽배해지는 대목부턴 읽는 것이 나름 진통이 찾아온다. 그리고 작품은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의미로 남는지를 위한 결말을 향해...



정말 노력과 그에 대한 투자, 효율이 극대화되어 멋지게 성공에 입성한 환상적인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누구나 한두가지 결여된 부분이 있고, 어떻게든 바득바득 살아가고 또는 게으르고 판단 내리지 못하는 질척함을 끌어 안다가 종내엔 어떤 인생의 대목을 만나는 것이 허다할 것이다. 어쨌거나 그림이 업이 된 이가 그래도 이렇게 인생의 숱한 대목들의 기억 조각을 모아 정리할 수 있음은 다행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결과물도 좋고, 에 무엇보다 좋은 작품이다. 사람들마다 적든 크든 건드리는 부분이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또 그리고 1히가시무라 아키코(Akiko Higashi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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