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PS Vita : 페르소나4 더 골든 본문
오딘스피어 : 레이브스라시르에 이어 비타라면 필수라는 타이틀로 정평이 난 페르소나4 더 골든... 여신전생 시리즈는 '잡지만 구매하고 상상력 플레이하던 시절'부터 어렵다는 이미지가 박혔는데, 다행스럽게도 본 타이틀 자체는 팝적이고 할만 했다.
네 쉬운 난이도로 설정했으니 쉽겠지요.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도시에서 시골로 온 소년은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어야 하고, 그 인연은 능력치에 반영되고 이계의 공간에서 배틀을 치루며 성장해야 한다.
굉장히 일본 애니메이션적인 평범한 수준의 서사인데, 이걸 직접 게이머로서 경험하고 진행을 하다보니 몰입이 되고 재미를 느낀다. 음 굉장히 당연한 이야기군요.
소년 소녀들의 성장은 바로 그들이 사춘기이기 때문에 내재된 정체성 혼란, 사회적 규정, 온갖 충돌에서 야기되는 에너지로 인해 가능하다... 그래서 페르소나가 발현된다 이런 설정인 듯하다.
시각적으로 구현된 페르소나, 그 페르소나와 함께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이라는 사건을 누구도 알지 못한 채 그들만의 아지트와 방법론으로 해결한다.
하지만 육성의 바탕은 학교와 사회적 활동 - 아르바이트 등 - 등으로 얻어지는 지식, 설득의 능력들이다. 배틀 뿐만 아니라 생활의 영역에도 몰입하라는 장치.
각 던전마다 컨셉을 맞춘 디자인과 오랜 게임 역사의 인프라를 반영한 디테일들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서브 캐릭터들 역시 소흘하지 않게, 나름 설정과 배경을 깔아두니 진행이 심심치 않다.
어렵지만 않은 난이도에 학교 청춘물 서사와 유머를 깔아두니 거부감이 덜하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운명을 건 최후의 사투와 노멀 엔딩과 진 엔딩의 분기가...
그렇게 1년을 보내니 나름 이 세계 안에서 존재했던 게이머에게도 여운이 남게 된다. 좋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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