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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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퍼시픽 림 : 업라이징]

trex 2018. 3. 26. 10:19

도심 대로를 저벅저벅 걸으며, 대파된 환경 위에 우뚝 선 크리처를 들고 있는 유조선을 휘둘러 가격하는 로봇. 이런 경천동지할 화면을 스크린으로 보여준 길예르모 델 토로의 1편의 수훈은 명확하였다. 하지만 뻣뻣한 등장인물들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즐거운 관람으로 기억하진 않았다.



2편도 내가 확 끌어 안을 수 있는 로망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괴수 영화의 본산의 일본의 도시를 거리낌없이 박살내고 보다 가벼워진 몸짓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선대보다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로봇들은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었다. 뻣뻣한 1편의 등장인물들 유전자를 혼자서 이식한 듯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들 외엔 이제 조금씩 자신들의 이야기와 팀웍을 보유하였고, 중국 자본 눈치 보느라 스토리를 꼬아댈 수 밖에 없었던 여건 안에서도 제작진들도 나름 선방하였다.



언제나 문제는 양산기이고, 감염과 침투가 문제로구나. 오다이바 유니콘 건담이 덤으로 덕을 본 것도 웃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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