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팬텀 스레드] 본문

영화보고감상정리

[팬텀 스레드]

trex 2018. 3. 26. 15:52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를 스크린에서 본 것은 처음인데, 조명만큼은 대단했다. 감독 본인이 맡았다는 카메라부터 이미 '나는 예술적인 감으로 눌러줄테니 각오하라'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지만.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작품이었지만, 시릴역을 맡은 레슬리 맨빌과 주인공 비키 크리엡스가 나에겐 좋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은퇴를 하거나 말거나... 그것을 번복하거나 이미 여성 캐릭터들이 눌리기 쉬운 시대를 안 눌린 상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나 좋았다. 무엇보다 조니 그린우드의 음악에 경탄이 나왔다. 아하 폴 토마스 앤더슨씨 여태까지 이런 영화 찍으셨구나. 제가 몰랐네요. 되게 난삽하고 간략히 축소시키면, 사랑의 두가지 표정이라고 정리해도 될 이야기를 이처럼 함의있는 볼거리로 만들었다니-.




'영화보고감상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디 플레이어 원]  (0) 2018.03.30
[퍼시픽 림 : 업라이징]  (0) 2018.03.26
[아이 토냐]  (0)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