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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드래곤 길들이기 3]

trex 2019. 2. 3. 09:24

몇년 적의 작품이었지만 여전히 지금의 기준에서도 출중했다고 여겼던 [드래곤 길들이기 2]의 비행의 즐거움과 물의 표현은 여전하다. 아니 더욱 강력해졌다.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날 감탄하게 만든다. 언제나 더 발전하고 더 놀라운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상 결국 마법과 용의 이야기는 황혼처럼 저물고 언젠가는 사라질 구성임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관객들에게 희망을 남겨줘야한다. 왜냐면 그게 암묵적이니까 ㅎㅎ 모두가 동의한 암묵적인 사실이다. 용의 역사는 퇴장을 예정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주인공과 용은 각자의 세상을 위해 이별을 해야하는데, 그들의 인연은 끝나지 않는다. 우정은 영원히...

2019년은 관객들이 재밌는 판단을 할 수 있는 한 해다. 예정된 3부의 귀결을 예고한 [드래곤 길들이기]식 3부작 마무리 VS 가장 이상적인 3부작의 마무리를 보였음에도 굳이 4부를 들고 돌아온 [토이 스토리 4]를 비교할 수 있는 해다. 과욕을 부리지 않는 드림웍스와 여전히 자신들의 창의력을 과신하는 픽사의 성향을 새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아무튼 [드래곤 길들이기 3]는 3부작 동안 쌓아온 우정, 아버지, 어머니, 동료들을 유효하게 쌓아올려 각자의 역할들을 잘 풀어낸 작품이다. 합당한 귀결이고, 동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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