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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왕좌의 게임] 시즌 6 본문
시즌 6의 주안은 스타크 집안의 부활이다. 시즌 1과 2를 기점으로 뿔뿔이 흩어진 스타크의 자손들은 제각각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남았다. 불행하게도 이 중 하나 둘은 죽었고, 이야기를 가진 아이들은 부활하기도 했고 계속 시즌을 이어갈 것이다. 아리아는 복수귀로 거듭나고, 산사는 혹독한 여정 이후 한층 성장하지만 아직 연애 감정에 번뇌하고 전장의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존 스노우는 여전히 뭘 모르다가 어느샌가 북부의 지도자가 되었고, 세눈까마귀는 미완의 영험함을 얻어 선대들의 과거를 탐색한다. 이제 이들은 갈수록 밀도가 떨어진다는 시즌 7,8에 규합할 것이다.
한편으론 서세이 라니스터의 부각이다. 성급하고 현명하지 않았던, 세상 무서울게 없었던 그는 예상치도 못하게 왕좌에 등극하고 이로 인해 각별한 사이였던 제이미 라니스터와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 간다. 스타크 형제들은 만남을 전제로 하는데, 라니스터 형제들은 서로 뚜렷하게 갈라진다. 대너리스를 섬기는 입장이 된 티리온, 킹슬레이어의 불명예와 세상의 오해 속에서 다른 사람임을 천천히 입증해가는 제이미 등은 7,8 시즌에서 각자 다른 곳에서 마주칠 것이다.
결코 주연의 운명을 지니진 못했지만 그레이조이 남매는 힘겹게 한 길을 택했고, 당당한 주연이지만 여전히 위기감에 대한 몰입이 안 느껴지는 대너리스 쪽도 잘 있다. 그냥 매력이 없을 뿐이다... 모르몬트의 퍽퍽함이 마음에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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